오는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금호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 투어 2007'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양 팀의 사장을 비롯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이 참석했고 양 팀 선수들을 대표해 박지성, 이을용, 김병지가 참석했다. 12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 기자회견에서 양 팀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할 것을 다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며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 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박지성이 경기에 뛰지 못하지만 서울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다" 고 말하기도 했다. 세뇰 귀네슈 감독 역시 "맨유와의 경기는 많은 것을 배우고 테스트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며 "맨유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우리 팀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외신 기자들의 주요 질문은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에 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과 데이빗 길 사장은 "하루 빨리 테베스에 관한 분쟁이 해결되어서 다음 시즌초부터 우리와 함께 했으면 한다" 고 답변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