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길 힘이 우리에게 있다'. '승부사'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오는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귀네슈 감독은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 투어 2007'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우리가 닮고 싶은 팀" 이라며 "이런 멋진 팀과 경기를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우리가 맨유를 꺾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웨인 루니 등 좋은 선수들이 있듯이 우리에게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 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 팀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기대해달라" 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전기리그가 끝난 후 일본 삿포로로 전지 훈련을 다녀왔다. 훈련기간 동안 서울은 J2리그의 삿포로 콘사돌레와의 연습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거두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