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맨유, 피로와의 전쟁
OSEN 기자
발행 2007.07.18 20: 37

'피곤한 맨유, 체력 회복이 우선'. 오는 20일 FC 서울과 친선 경기를 가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우선 목표를 체력 회복으로 설정했다. 18일 인천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맨유는 당초 계획되어 있던 회복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팀 훈련을 철저하게 하기로 유명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경기와 오랜 비행 등으로 인해 선수단 전체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기 때문. 맨유 선수단은 지난 16일 오후 12시간의 비행 후 일본에 도착했다. 시차 적응도 마치지 않은 맨유는 이튿날인 17일 우라와 레즈와 친선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넘어온 것이다. 이같은 피로는 20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니나 오웬 하그리브스와 같은 이적 선수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서울과의 경기에 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 일을 피하려는 의중을 반영한 것이다. 오랜 비행과 경기로 피로한 맨유. 과연 이들이 얼마나 빨리 피로를 털어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이게 될 오웬 하그리브스(왼쪽)가 웨스 브라운과 함께 18일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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