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싱어 킬러' 이병규, 멀티히트(2보)
OSEN 기자
발행 2007.07.18 20: 38

주니치 이병규(33)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18일 야쿠르트와의 나고야돔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복귀했다. 야쿠르트 선발이 KIA 출신 용병 우완 그레이싱어였고, 이병규가 비교적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저격수'로서 전진 배치된 것으로 보여진다. 오치아이 감독의 의도대로 이병규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 2개를 골라낸 뒤, 그레이싱어의 3구째 시속 137km짜리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5일 한신전 이래 8타석째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어 이병규는 3루까지 진루해 우즈의 희생플라이 때 선제 득점(시즌 21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이후 두 타석은 삼진과 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그러나 4-2로 앞서던 7회말 원아웃 1루에서 다시 그레이싱어의 초구 시속 125km짜리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15일 한신전 이래 사흘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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