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구단 수뇌진 교체설이 돌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현 체제를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즌 실패의 책임을 당장 묻기 보다는 안정적인 토대 속에 후반기를 기약하기로 했다. 은 19일(한국시간) '드레이튼 매크레인 구단주가 팀 퍼퓨라 단장과 필 가너 감독의 중도 퇴진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크레인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실망스러운 시즌"이라면서도 지난달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지난 3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후반기에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퍼퓨라 단장과 가너 감독의 입지는 변함이 없다. 마무리 브래드 릿지도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휴스턴은 구단 운영에 안정을 기하면서 후반기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승률 4할2푼1리(40승 55패)를 기록 중인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꼴찌에서 3번째 성적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장과 감독 경질설이 심심치 않게 제기됐으나 구단주는 시즌 중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휴스턴 팀방어율은 4.69로 리그 13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선발진 방어율은 4.53으로 리그 중위권(9위)은 된다. 특별한 부상 선수 없이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박찬호(34)의 빅리그 승격 가능성을 쉽게 점치기 어렵다. 하지만 박찬호를 영입한 수뇌진이 재신임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일부 투수들의 이동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트리플A에 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당분간 지속적인 호투로 구단의 시선을 집중시켜야 할 상황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