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계약' 이치로, 59세까지 '노후 보장'
OSEN 기자
발행 2007.07.19 06: 20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스즈키 이치로(34.시애틀 매리너스)가 확실한 노후대책을 보장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려 59세까지 연봉을 지급받게 돼 은퇴 이후에도 고수입을 올리게 됐다. 지난 14일 5년 9000만 달러 재계약을 마친 이치로는 이 가운데 2500만 달러를 나중에 받기로 합의했는데 이 돈을 2032년까지 나눠서 지불한다는 데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의하면 이번 게약으로 사이닝 보너스 500만 달러를 확보한 이치로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계약 기간 동안 매년 1200만 달러를 받고, 나머지 500만 달러씩 총 2500만 달러는 5.5%의 이자를 붙여 은퇴 이후 59세가 되는 2032년까지 분할 지급받는다. 현행 노사 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이치로의 연봉 가치는 1610만 달러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해 1000 달러에서 내년에는 3만 2000달러로 구단이 지불하는 거주비도 크게 올랐다. 계약 기간 동안 매년 1000달러씩 인상한다는 조건이다. 또 최신형 지프나 벤스 SUV 차량 가운데 한 대를 선택해 보유할 수 있고, 매년 4장의 일본 왕복 1등석 항공권도 받게 됐다. 개인 트레이너와 통역 요원의 비용 또한 구단이 계속해서 지불한다. 한편 지난 16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저스틴 벌랜더의 96마일 짜리 강속구에 다리를 맞았던 이치로는 18일부터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컴백했다. 그는 17일 경기에는 지명타자로만 출장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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