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늑대의 시간', 아역 열연-최재성 카리스마 '압권'
OSEN 기자
발행 2007.07.19 08: 42

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첫 회가 아역들의 열연과 중견배우 최재성의 카리스마로 호평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개와 늑대의 시간’ 첫 회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0.8%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SBS ‘쩐의 전쟁’ 번외편이 24.1%, MBC ‘경성스캔들’ 7.3%로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수현(이준기)과 지우(남상미)의 어린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과 지우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 가까워지게 되고 함께 이곳저곳을 돌며 우정과 사랑을 쌓는다. 하지만 지우의 어머니는 남편을 떠나 영길(정성모)과 도피를 계획하고 수현의 어머니이자 태국 왕립 검찰청 검사 경화(김정난)는 청방 수사를 하다 지우의 아버지이자 청방의 보스인 마오(최재성)에게 죽임을 당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어린시절 이야기가 전개됐기 때문에 아쉽게도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의 모습은 만나볼 수 없었지만 첫 회 방송답게 차량 추격신, 선상 범인 검거신 등을 비롯해 태국의 아름다운 전경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 아역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최재성의 카리스마는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수현의 아역(박건태)이 마오의 총구를 작은 손으로 막아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으며 딸 지우에게는 자상한 아빠이지만 조직의 보스다운 냉철함과 악랄함을 동시에 지닌 마오의 이중적인 모습 또한 빛을 발했다. 방송이 끝난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오늘은 아역이 많이 나오고 인물소개에 중점을 둔 것 같아서 약간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시선을 확 잡아끌더군요. 특히 맨 처음 차량 추격신에서 이준기의 눈빛 정말 좋았고요. 마지막부분에 어린 수현이가 마오의 총구를 손으로 덜덜 떨면서 치울 때 정말 마음이 찡했어요. 그리고 최재성씨 진짜 카리스마 있더군요”, “2회가 진짜 기대됩니다” 등 첫 회에 대한 호평과 함께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의견들이 상당수다. 그러나 초반 다소 지루했다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다. 2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수현, 지우, 민기(정경호)의 성인이 된 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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