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정준하(36)가 네티즌들의 댓글에 상처를 받고 있다는 여린 속내를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한 코너인 ‘무릎 팍 도사’에 정준하가 출연했다. 정준하는 “나는 소심한 성격이라 악플에 상처를 잘 받는다”며 “2006년 한일월드컵 토고전 때 우리나라가 동점골을 넣어서 너무 좋아서 토고인들 방에 들어가 환호를 했던 것인데 ‘개념 없다’는 악플이 많이 달렸다”며 당시 ‘무한도전’ 촬영 후 겪은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두 번째로는 최근 ‘무한도전-앙리특집’ 촬영 후 이어진 악플을 꼽았다. ‘무한도전’의 본래 녹화는 목요일인데 티에리 앙리는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됐던 것. 하지만 정준하는 ‘하이킥’ 녹화가 일요일에 잡혀있는 상황이었고 어쩔 수 없이 녹화를 빨리 끝내고 가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스타 앙리보다 바쁜 준하’라는 악플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인격적인 모독을 할 때 상처를 많이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올라이즈 밴드는 “악플 때문에 IP를 추적해서 직접 악플러를 잡은 적이 있다”며 “PC방에서 찾아냈는데 옛날에 같이 음악 했던 친구였다. 악플러는 주위 가까운 이들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황금어장’은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