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2008시즌 개막전을 일본 도쿄에서 가질 전망이다. 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19일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사장단 회의에 해당)가 18일 도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도쿄에서 여는 것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개막전을 치를 두 팀 중 하나는 보스턴으로 확정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미 내년 시즌 일본 개막전을 놓고 메이저리그 7개 구단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마쓰자카와 오카지마 등 일본 투수를 보유한 보스턴은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는 전언이다. 보스턴은 일본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아시아 시장 확대란 세계화 전략 차원에서 일본 개막전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사무국은 내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의 중국 개최도 구상 중이다. 보스턴의 상대팀으로는 역시 일본인 선수를 보유한 뉴욕 양키스(마쓰이 히데키, 이가와) 시애틀(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LA 다저스(사이토) 피츠버그(구와타) 등이 꼽히고 있다. 또 오클랜드와 샌디에이고도 물망에 올랐다. 한편 보스턴 구단 관계자가 7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자리서 내년 시즌 개막전 스케줄과 상대팀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은 벌써부터 '마쓰자카 시리즈'라고 내년도 개막전 타이틀까지 지칭하고 있다. 역대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일본에서 두 차례 열린 바 있다. 2000년에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 2004년에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도쿄돔에서 시즌 개막전을 가졌다. sgoi@osen.co.kr 마쓰자카-오카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