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의 새 영화 '스카우트, 크랭크업
OSEN 기자
발행 2007.07.19 09: 20

임창정의 새 영화 '스카우트'가 18일 모두 39회차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이 영화는 1980년, 국보급 19세 괴물 투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카우트 비사를 그렸다. 지난 5월19일 크랭크인 한 '스카우트'는 전주, 군산, 광주, 남원, 함평, 김제 등 전라 남북도 각지를 돌며 한 스카우트의 열정을 필름에 담았다. 행방이 묘연해진 괴물 투수를 잡기 위해 전설의 스카우트인 임창정이 호남 구석 구석을 뒤지고 다닌 것. 18일 마지막 촬영은 대전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가정집 거실 한 가운데에 꽃등심이 지글지글 익는 가운데 술잔을 나누는 두 남자, 그 눈빛이 심상치 않다. 괴물 투수를 영입하려고 광주로 급파된 호창(임창정)은 경쟁 대학의 스카우트이자 학창시절 야구선수로도 라이벌이었던 정병환(김희원)이 먼저 작업을 끝내놓은 다음이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참. 이에 호창은 "부모 없는 계약은 무효"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괴물 투수의 아버지(백일섭)을 찾아가 술 대접을 자청하는 장면이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작 '1번가의 기적'에 출연했던 임창정은 야구 영화와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등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장마와 더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촬영 일정을 소화해준 스탭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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