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후반기 개막 1군' 불발
OSEN 기자
발행 2007.07.19 10: 57

'돌아오지 않는 노병'이종범(37, KIA)의 후반기 개막전 1군 복귀가 불발에 그쳤다. 서정환 감독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수원 현대와의 후반기 개막 3연전 엔트리에 이종범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종범의 복귀를 놓고 고심했으나 아직은 타격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대신 스스로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되면 1군 복귀 요청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 감독은 "올스타전서 장염으로 고생했고 몸살기도 있어 아직은 타격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다만 2군감독을 통해 앞으로 스스로 컨디션을 판단해 1군에 올라갈 수 있는 결정권을 주었다"고 말했다. 향후 1군 복귀 여부는 이종범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종범은 지난 6월 19일 한 달 간의 재충전 기간을 갖기로 하고 자청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차분히 훈련을 해왔지만 올스타 직전 장염에 시달려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17일 올스타전에 서군 2번타자로 출전,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 복귀가 예상됐으나 불발에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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