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나니, '발재간 눈에 띄네'
OSEN 기자
발행 2007.07.19 11: 53

'현란한 발재간, 눈에 띄네'. 포르투갈의 신성이자 '신형 엔진' 박지성(26)과 경쟁할 나니(21)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나니는 19일 오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개 훈련에 나섰다. 약 1시간 30분에 걸친 훈련을 소화한 나니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영입했을 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0대10 미니 게임에서 왼쪽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짝을 이뤄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한 나니는 파트리스 에브라를 앞에 놓고 현란한 발재간을 보여주었다. 그의 발재간만큼은 선배인 C. 호나우두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훈련에서의 모습인지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나니는 지난 17일 있었던 우라와 레즈와의 친선경기에 결장했다. 따라서 퍼거슨 감독은 나니를 20일 열릴 FC 서울과의 경기에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18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나니와 오웬 하그리브스 등을 출전시킬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울에서 맨유의 일원으로 첫 선을 보일 나니. 과연 그가 정식 경기에서도 현란한 발재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상암=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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