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데뷔 초창기에 서경석이 항상 한 보 앞에 있어 힘들고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최근 MBC 드라마넷 '삼색녀토크쇼' 녹화에 출연한 서경석, 이윤석에게 MC 김원희가 "두 사람이 혹시 동시에 같은 여자를 사랑한 적이 있냐"고 묻자 이들은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로 동시에 같은 여자를 사랑한 적이 있다"고 당시의 일을 털어놓았다. 과거에 이윤석이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지만 그녀는 친구인 서경석을 좋아했다고 한다. 나중에 윤석의 마음을 알게 된 경석은 "그 여자를 많이 좋아했던 것이 아니었고 사귄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를 멀리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해서 이윤석은 그녀와 교제를 할 수 있었다고. 이윤석은 "그 여자는 서경석에 대한 연애 고민을 나에게 상담하곤 했다했다"며 "처음부터 그녀에게 마음이 있었는데 연애 고민을 들어주고 술을 함께 마시다가 더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애초에 서경석과 이윤석 사이에서 출발이 잘못된 사랑이었기 때문에 끝내 좋은 결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윤석은 “서경석은 나보다 항상 한걸음씩 앞서 나갔다. 함께 콤비를 이뤄 활동했지만 경석이가 항상 한 보 앞에 있었고, 대중의 사랑도 경석에 비해 늘 부족해 초창기에는 힘들고 괴로웠다"며 "하지만 그런 경험을 하면서 어른이 되고 성장하게 된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과 이윤석의 솔직한 입담은 MBC 드라마넷 '삼색녀토크쇼'에서 20일 오전 11시 25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