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크기' 맨유 역사서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7.19 18: 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적이 발간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맨유와 크라켄 오퍼스가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 맨유 역사서 '유나이티드 오퍼스(United Opus)가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23층 파인앤뱀부룸에서 공개됐다. 이 행사에는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보비 찰튼 경과 리오 퍼디난, 다니엘 심슨 등이 참가했다. '유나이티드 오퍼스' 는 가로, 세로 50cm, 무게 37kg으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축구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 미공개 희귀 자료와 방대한 양의 기고문, 사진, 인터뷰 등을 통해 130년에 이르는 맨유의 역사를 집대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보비 찰튼 경의 사인이 포함된 '유나이티드 오퍼스' 한정판은 총 8950부가 제작되었으며 가격은 6000달러(약 550만 원)이다. 에릭 칸토나와 브라이언 롭슨, 데니스 로의 사인이 추가된 '아이콘' 판은 8500 달러(약 780만 원)로 500부가 제작되었다. 이들 모두 고유의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다. 또한 아시아지역을 겨냥해 '박지성 에디션' 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지성과 퍼거슨 감독, 보비 찰튼 경의 사인이 포함된 '박지성 에디션' 은 전세계 300부가 제작되었으며 가격은 7000달러(약 650만 원)이다. 퍼디난드는 이 자리에서 "맨유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이 기쁘다" 며 "나 역시 이 책을 구매했다. 내 일련번호는 5번인데 책을 잘 간수해서 손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고 말했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인 보비 찰튼 경은 "한정판 1만부에 모두 사인을 했다" 면서 "이 책을 보면 맨유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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