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혼전동거는 경우에 따라 다르죠"
OSEN 기자
발행 2007.07.19 21: 58

가수 제이가 여성 관객들과 함께 사랑, 결혼, 동거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19일 저녁 8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가수 제이가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무료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이는 여성상담전문가 박상희 소장(샤론정신건강 연구소)를 초대해 여성관객들과 함께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제이는 “남자분들 없이 여자들끼리 뭉쳐서 수다를 떠는 시간을 갖고 싶은 이유가 있다. 여자들끼리 진실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난 31세이다. 아픈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엄마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덧붙여 “예전에 남자친구 사귈 때나 일할 때 실패가 많았다. 그때마다 우리 엄마 할머니한테 조언을 많이 들었고 그래서 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여자로서 내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할머니, 엄마한테 들은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혼전동거에 관한 여성 관객과의 토크에서 제이는 “케이스마다 다른 것 같다”며 “미국 말에 ‘소를 사기 전에 우유를 마셔봐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이 있다”고 언급하며 간접적으로 혼전동거에 긍정하는 뜻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가수 이정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그댈 위한 사랑’을 솔로로 열창한 후에 제이와 함께 ‘눈물로’를 불렀으며 제이는 하울과 함께 지난해 MBC 드라마 궁의 OST의 한 곡인 ‘Perhaps Love’를 열창하기도 했다. 제이는 3년 만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눈물로’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제이의 쇼케이스는 ‘처녀들의 수다’라는 부제로 여성 관객들만 초대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파티 컨셉트로 진행됐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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