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스나이퍼' 설기현(28)이 부상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설기현은 19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2007 피스컵 코리아 B조 예선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지난 5월 말 발목 수술을 받은 후 2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설기현은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며 밝혔다. 그는 "수술 후 첫 경기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만족한다" 며 "아직 발목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계속 체크해 나갔다" 고 말했다. 아시안컵에 대해 그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잘해 나가고 있다" 고 격려했다. 그는 또한 이적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일단은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얘기했다. 그는 "잉글랜드로 돌아가면 프리시즌 훈련과 연습 경기 모두에 출전해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