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늑시', 이준기-남상미 해후신 ‘명장면’
OSEN 기자
발행 2007.07.20 08: 38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이 2회부터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 등 성인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어렸을 때 헤어진 후 오랜만에 수현(이준기), 지우(남상미)가 다시 만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를 잃고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된 수현을 중호(이기영)가 데려다 키우면서 민기(정경호)와 형제처럼 자라게 되고, 커서도 나란히 국정원 요원으로 일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그러다 민기가 첫 눈에 반한 여자 지우와 수현이 어린 시절 태국에서 헤어진 이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이 방송됐다. 특히 수첩에 적힌 아리라는 이름을 통해 지우를 알아본 수현이 우산으로 비를 막아주며 지하철 역까지 데려다주는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감동을 안겨줘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2회 최고의 명장면! 빗 속 우산신 정말 좋았어요. 수현이가 지우를 보는 눈빛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아련한 추억이 느껴졌어요”, “오늘 제일 좋았던 것은 준기씨랑 상미씨랑 만났을 때. 준기씨가 뒤늦게 알아보고 둘이 같이 걸어가는데 준기씨 눈빛 너무 좋고 상미씨 눈빛도 좋고 제 가슴까지 마구 두근거렸어요” 등의 의견을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앞으로 수현은 어머니를 죽인 마오(최재성)의 존재를 알게 된 후 그를 처단하기 위해 잠입수사로 조직에 침투, 자신의 신분을 버린 채 Kay라는 거리의 깡패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라 지우, 민기와의 삼각 사랑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자못 기대가 된다. 한편 이준기 등 성인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에도 불구하고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0.9%의 시청률로 10.8%를 기록한 전날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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