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나와야 진짜 ‘쩐의 전쟁’, 시청자 환호
OSEN 기자
발행 2007.07.20 09: 49

‘금나라와 서주희가 다시 만났다.’ ‘쩐의 전쟁’ 본편에서 서주희 역으로 출연했던 박진희가 ‘쩐의 전쟁’ 번외편 최종회 마지막 장면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쩐의 전쟁’ 본편에서 극 중 금나라(박신양 분)의 연인으로 출연했던 박진희는 이번 최종회에서 대부업 관련 법안를 통과시킨 국회의원 전직 비서 서주희로 등장했다. 본편에서 사채업의 대모로 출연했던 여운계도 양동구(이원종 분)을 꺾는 비장의 무기를 가진 인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피로 누적에 따른 건강 악화를 이유로 번외편 출연을 고사했던 박진희는 “다른 스토리인 번외편으로 혹여나 본편의 성공을 흐리게 될까봐 염려된다”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안 나올 줄 알앗던 박진희씨가 극적으로 동포사에 등장한 순간 아 ~ 라는 탄성이 절로났다”며 "잊어버릴 뻔한 인물들이 다시 등장하니 본편의 감동이 다시 물밀듯이 밀려왔다. 역시 서주희 역에는 ‘박진희’"라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번외편 최종회는 전국 26.9%로 하루 전 기록한 25.2%보다 높은 수치. 하지만 30%를 웃돌았던 본편의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인 드라마 '쩐의 전쟁'은 사채업의 세계를 그려 방송 초기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국내드라마로는 최초로 4부작 번외편이 편성된 작품. 한 시청자는 “번외편에 새로 뛰어든 연기자들의 낯설음이 친숙함으로 변해갈 무렵 번외편이 끝이났다"며 이제 끝나면 어떤 드라마를 봐야 되나“고 글을 올렸다. 아쉬움을 남긴 채 대단원의 막을 내린 ‘쩐의 전쟁’. 다음 주부터 후속작으로 김승우 배두나가 출연하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이 방영될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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