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간에 올림픽 출전권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됐기 때문에 꼭 승리하고 돌아오겠다".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자농구 대표팀 결단식이 열렸다. 이날 대표팀 주장인 신기성(33, 부산 KTF)은 "선수들 모두 올림픽 출전권이라는 목표를 향해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어있다"면서 "지난 존스컵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권을 기필코 따오겠다"고 밝혔다. 신기성은 "존스컵 결과를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김)주성이가 거의 뛰지 않았고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준비를 착실히 해왔고 존스컵에서 아시아선수권서 만날 상대들과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자신감으로 좀 더 노력한다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오랜 대표 경력에도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한 신기성은 "특히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이라는 부분에서 매우 동기부여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대표팀에 올림픽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선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명예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출전권에 대한 욕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최부영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경희대학교에서 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