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이다. 트리플 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가 후반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쓴 잔을 마셨다. 휴스턴 산하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링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C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 11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5개였고 방어율은 5.26에서 5.52로 상승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15일 오클라호마 원정경기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2자책점)을 기록, 빅리그 복귀 희망을 갖는가 했으나 다음 등판서는 다시 난조를 보이고 말았다. 박찬호는 1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잘 막아냈으나 2회 선두 타자 스캇 무어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맞고 후속 존 넬슨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4회 2사 2,3루에서 에릭 패터슨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은 뒤 6회 무사 1루에서 무어에게 우월 투런 아치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투수 폴 에스트라다에게 마운드를 넘긴 박찬호는 에스트라다가 한 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자책점은 한 점 더 늘어났다. 한편 라운드락은 이날 3-0로 패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