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경성스캔들’에서 독립운동소년 강인호 역할을 맡고 있는 탤런트 안용준이 SBS 드라마 '칼잡이오수정‘에 잇달아 캐스팅됐다. '칼잡이 오수정'은 과거 퀸카였던 오수정(엄정화 분)과 폭탄이었던 고만수(오지호 분)가 7년 후 역전된 운명으로 만나 벌어는 유쾌한 복수극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안용준은 극 중 오수정(엄정화 분)의 동생으로 8년 전에 어머니가 밖에서 낳아온 아들 최수혁 역을 맡아 열연한다. 드라마는 수혁이 수정을 ‘마미’라 부르며 수정의 인생에 끼어들게 되면서 엮어지는 에피소드를 재밌게 그려낼 예정. 평소에 코믹멜로를 하고 싶어했던 안용준은 ‘칼잡이 오수정’을 통해 소원풀이를 한 셈이 됐다. 그동안 진중하면서 내면적인 연기를 많이 요하는 연기를 위주로 해온 안용준은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선뜻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번 연기를 통해 코믹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현장에서 NG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라며 “앞으로 조금씩 연기자의 많은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내비치기도. 한편, 현재 안용준이 출연 중인 ‘경성 스캔들’은 3부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안용준은 “지금껏 그려져 왔던 로맨스 내용과는 다르게 반전이 기대되는 비극적인 결말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히 귀띰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