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서울간의 친선 경기서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고 고국 팬들에게 큰 인사를 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입장이 허가되자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은 지정된 좌석에서 자리를 잡고 응원을 보내며 시작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스들은 첫 번째로 연습을 하러 나온 골키퍼 반더사르가 모습을 드러내자 우뢰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이후 경기 시작 20분 전인 7시 40분경 박지성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고 모습을 나타냈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큰 박수로 두 사람을 맞이했다. 한편 주관 방송사인 KBS는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등 이번 경기에 집중된 관심을 보여주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