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으로 전반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들어 한 골을 추가해 4-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맨유은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친선 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전반 5분 호나우두가 웨인 루니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아크 서클로 드리블 돌파 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골은 18분에 터졌다. 역시 호나우두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아크 서클 앞에서 공을 잡은 호나우두는 개인기로 공간을 만든 후 이글스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이글스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간 후 가볍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을 만들어냈다. 2분 후인 전반 20분 맨유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역습상황에서 공을 잡은 호나우두는 드리블 돌파 후 사이드에서 치고오던 루니에게 패스했다. 루니는 서울 수비수를 개인기로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홈팀 FC 서울은 히칼도와 이청용 등을 앞세우며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그리 효과적인 공격은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 맨유는 호나우두와 루니 등을 빼고 앨런 스미스와 라이언 긱스 등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 맨유는 서울의 파상공세에 밀렸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서울의 공격을 막아낸 맨유는 후반 14분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스미스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공을 뽑아낸 후 긱스에게 패스해주었다. 긱스는 왼쪽에서 돌아나오는 에브라에게 패스했고 에브라가 그대로 골로 연결한 것이다. 후반 18분 현재 맨유는 4-0으로 앞서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