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지난 시즌 실패한 트레블 꼭 이루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0 22: 01

"지난 시즌에 이루지 못한 트레블을 2007~2008시즌에는 반드시 이루겠다".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06~2007시즌에 이루지 못했던 3관왕 등극에 대한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팀에 많은 공헌을 하지 못했다"며 "돌아오는 시즌에는 무엇보다도 부상에서 완쾌되어 그라운드에 돌아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며 "2007~2008시즌에는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 가능한 한 많은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고 전했다. 부상과 재활 상황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느낌은 매우 좋고 부상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 내년 1월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미국에서 다시 재검진을 받았는데 재활 상황이 잘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료진도 만족해했다"고 답해 복귀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나니와 안데르손, 오웬 하그리브스 등을 데려온 것에 대해 박지성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를 새로 영입하면서 훨씬 강한 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FA컵 결승까지 오르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하고도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지 못했지만 선수들 면면이 좋아졌기 때문에 각종 대회를 모두 휩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FC 서울과의 친선경기를 4-0으로 완승으로 장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박 4일동안의 한국 공식 일정을 마치고 21일 세 번째 아시아 투어가 열리는 마카오로 향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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