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더욱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2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아시아투어 2차전서 4-0 완승을 거둔 호나우두는 박지성에 대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많은 선수로 칭찬했다. 이날 경기서 세계 최고선수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MVP를 수상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는 전반 45분동안 출전, 그라운드를 자유자재로 누비며 전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득점한 3골에 1골 2어시스트로 모두 기여했다. 그는 기자회견서 "전반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여서 상당히 만족한다"며 "내년에도 FC 서울을 비롯해 한국 팀과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리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훌륭한 선수이고 한국 선수들의 수준도 뛰어나다고 들었다"며 "박지성은 더욱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클럽들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 2차전 상대였던 우라와 레즈와 FC 서울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유럽에 비해 체구가 작지만 빠른 축구를 한다고 생각했다. 공통적으로 경기하는 데 상당히 까다로웠다. 이러한 축구 스타일을 경험하는 것이 상당히 좋은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