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호나우두에게 크게 감명 받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0 22: 59

'블루 드래곤' 이청용(20, FC 서울)이 맨유전을 계기로 실력 연마에 더욱 매진하겠단 각오를 밝혔다. 이청용은 2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은 맨유 선수들을 상대로 열심히 움직였으나 많은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서울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은 "다시 한 번 이런 기회가 온다면 좀 더 준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며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청용은 "이렇게 대단한 선수들과 몸으로 맞부딪힌 것에 영광스럽다" 며 "오늘 내가 못한 부분을 보완해서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이청용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플레이를 보면서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선택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 며 호나우두의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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