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살기를 연마하고 있다". K-1 파이터 최홍만(27)이 오는 8월 5일 홍콩에서 열리는 '월드 그랑프리'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일격에 승부를 결정낼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는 지난 19일 도쿄에서 있었던 최홍만의 인터뷰를 전하며 '(최홍만은) 머릿속 종양 진단으로 미국 LA 대회 경기 출장 불가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아직도 불만이다. 그 분노를 홍콩 대회에서 발산시킬 기세'라고 보도했다. 는 당시(6월 2일)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내렸던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의 최홍만 출전 금지 조치를 두고, '불가사의한 판정'이라고 언급했다. 최홍만 역시 "그 때를 잊기 위해서라도 홍콩에서의 경기가 기대된다. 한 방에 승부를 결정짓는 기술을 연마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떤 기술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최홍만은 다니카와 K-1 프로듀서에게 전화를 걸어 통역없이 일본어로 "경기가 하고 싶다"라고 채근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다니카와 프로듀서는 최홍만의 히어로스 대회(지난 16일) 출전 허가도 검토했으나 8월 5일 홍콩 대회를 복귀전으로 결정했다. 상대는 게리 굿리지(41)다. 이 대회를 위해 최홍만은 사부 김태영 코치와 함께 오사카에 머물며 하루 3시간씩 훈련에 열중했다. 최홍만은 홍콩 대회에서 건재를 확인한 뒤, 오는 9월 29일 서울 대회(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할 예정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