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운, 드라마와 뮤지컬 ‘두 마리 토끼’ 동시 사냥
OSEN 기자
발행 2007.07.21 13: 02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응급실 치프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정성운이 드라마와 뮤지컬, 두 분야에서 동시에 출격한다. MBC TV 새 주간 시츄에이션 드라마 ‘스페셜리스트’에서 주요 배역을 맡는가 하면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에서도 주연을 거머쥐었다. ‘스페셜리스트’는 MBC가 5개월만에 ‘베스트극장’을 새로 손질해 내 놓는 야심작으로 오는 8월 26일 그 첫 번째 작품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70분짜리 주 1회 방송예정으로 총 12부까지 시리즈가 예정돼 있다. 정성운은 이 작품에서 스페셜리스트 나도영 역을 맡았다. 미술 사진 와인 보석에서부터 스포츠 기념품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 고가품의 감정과 판매, 전시 제작은 물론 경매업무까지 담당하는 경매 전문가이다. 특히 고미술 분야에 있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다. 그런데 성격적으로는 모든 여자를 평등하게 사랑해주는 박애주의자(?)다. 쉬운 말로는 바람둥이쯤 되겠다. 난타의 제작사로 유명한 PMC 프러덕션(대표 송승환, 이광호)이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에서는 주인공 장재혁 역으로 캐스팅 됐다. 이 뮤지컬은 지난 2005년 초연 때 대학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던 작품이다. 창작뮤지컬로서는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성운은 이 작품에서 두 번째 도전 끝에 결국 원하는 것을 따냈다. 초연 때 캐스팅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딛고 절치부심 끝에 재도전, 꿈을 이루고 말았다.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는 지난 3월 시즌2가 관객을 찾았고 8월 4일부터 시즌3이 준비되고 있다. 정성운은 “두 작품 모두 크게 애착이 간다. 동시 진행이 체력적으로 힘들게 하겠지만 내가 원했던 만큼 보람도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여름 피서는 일과 함께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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