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트롬 결승골' 리옹, 3수만에 피스컵 정상
OSEN 기자
발행 2007.07.21 18: 56

성남 일화와 함께 피스컵에 '개근'한 올림피크 리옹이 3수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림피크 리옹은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피스컵 코리아 2007 결승전에서 후반 40분 하템 벤 아르파의 어시스트에 이은 킴 칼스트롬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회 대회에서 PSV 아인트호벤, 2회 대회에서 토튼햄 핫스퍼에 가로막혀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올림피크 리옹은 세번째 출전만에 그토록 바라던 우승컵을 높이 들어올렸다. 또 올림피크 리옹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최우수선수(MVP)상인 골든볼과 브론즈슈의 영예를 안았고 결승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의 파상 공세를 잘 막은 볼튼 원더러스의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이 실버볼을 받았다. 결승골을 뽑은 칼스트롬은 최고 득점상인 골든슈의 영예를 안았고 볼튼 원더러스의 니콜라스 아넬카는 브론즈볼과 실버슈를 함께 받았다. 경기 첫 슈팅은 전반 1분 볼튼 원더러스의 케빈 놀란이 기록했지만 전반 공격은 올림피크 리옹이 주도했다. 전반 8분 벤제마의 크로스에 이은 압둘 카데르 케이타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선제골을 뽑는데 실패한 올림피크 리옹은 전반 17분 나디르 벨하지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볼튼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0분 역시 시드니 고부의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야스켈라이넨의 빠른 판단에 가로막혔다. 전반 31분 벤제마의 슈팅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가운데 전반 36분에는 칼스트롬이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 중앙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45분 케이타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의 헤딩슛도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에 볼튼보다 7개나 많은 11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선제골을 넣지 못한 올림피크 리옹은 후반 19분 고부 대신 밀란 바로시를 투입하며 첫번째 카드를 꺼내들었고 후반 24분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인 벤제마 대신 하템 벤 아르파를 내보낸 뒤 후반 2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야스켈라이넨의 잇따른 선방에 아쉬움의 한숨만 내쉬어야 했다. 그러나 벤 아르파가 볼튼 원더러스의 진영을 휘저으면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침투한 뒤 패스를 전달했고 이를 받은 칼스트롬이 슈팅으로 연결, 그토록 철통같았던 야스켈라이넨의 벽을 뚫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 21일 전적 ◆ 피스컵 결승전 (서울 상암 / 관중 56,218) 올림피크 리옹 1 (0-0 1-0) 0 볼튼 원더러스 ▲ 득점 = 킴 칼스트롬(후40분,도움 하템 벤 아르파·올림피크 리옹) ■ 피스컵 역대 우승/준우승팀 1회 (2003) = PSV 아인트호벤 / 올림피크 리옹 2회 (2005) = 토튼햄 핫스퍼 / 올림피크 리옹 3회 (2007) = 올림피크 리옹 / 볼튼 원더러스 ■ 개인상 수상 현황 ▲ 골든볼 = 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 ▲ 실버볼 = 유시 야스켈라이넨(볼튼 원더러스) ▲ 브론즈볼 = 니콜라스 아넬카(볼튼 원더러스) ▲ 골든슈 = 킴 칼스트롬(올림피크 리옹) ▲ 실버슈 = 니콜라스 아넬카(볼튼 원더러스) ▲ 브론즈슈 = 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