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사의 방패가 대인배의 창보다 강했다'. '광전사' 변형태(21, CJ)는 2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다음 스타리그 2007 시즌1' 결승전 1세트서 뛰어난 공수 능력을 보여주며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이 들어온 김준영의 강공을 막아내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파이썬'에서 벌어진 첫 세트에서 변형태는 투 배럭을 김준영은 9드론 스포닝풀로 시작했다. 초반부터 공격을 택한 것은 운영의 달인 김준영이었다. 변형태는 의외의 공격에 피해를 받았지만 자신도 정찰을 나간 일꾼으로 김준영의 드론을 3기나 잡으며 초반 피해를 만회했다. 변형태는 김준영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고 자신의 더블 커맨드를 성공시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김준영도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가난한 상태에서도 해처리 숫자를 3개로 늘린 김준영은 5시 지역을 확장하고 변형태의 공격에 뮤탈리스크와 럴커를 생산하며 맞불을 놓을 준비를 했다. 드디어 변형태가 5시에 공격이 들어오자, 김준영은 방어보다는 변형태의 앞마당으로 총 공격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준영의 선택은 변형태의 강력한 방어 라인에 막히며 경기는 급격히 변형태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변형태는 5시 지역을 제압햇던 바이오닉, 탱크와 베슬로 김준영의 앞마당 방어 라인을 무너뜨리고 항복을 받아냈다. ◆ 다음 스타리그 2007 시즌1 결승전. ▲ 변형태(CJ 엔투스) 1-0 김준영(한빛 스타즈). 1세트 변형태(테란, 8시) 승 김준영(저그, 2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