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올해 장가간다”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7.07.21 20: 41

영화배우 정준호(37)가 “올해 장가간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21일 저녁 7시에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임영성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주연배우들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팬들과 질의 응답 시간에 정준호는 ‘결혼은 어제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정준호는 “올해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며 “마음에 두고 있는 친구는 아직 없지만(웃음) 남은 6개월 안에 최대한 빨리 주변에 있는 분을 통틀어서 마음이 가는 사람을 찾아 주변분 중에서 한 분을 선택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불혹이 다 되어가는데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불혹이 되려면 2-3년 남았다”며 “아직 불혹은 아니다”고 항변했다. “항상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갖고, 항상 웃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 갖고 살면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 생활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는 질문도 나왔느데 “연기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의 스승으로 삼는 배우가 있다”며 “저도 영화계에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항상 앞장서는 안성기 선생님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 ‘저런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흥행예상 관객을 묻는 질문에 “한국영화가 침체라면 침체이다”라고 운을 뗀 후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영화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큰 관객들 바라는 마음 보다는 영화를 투자하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손해보지 않는 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정준호는 “앞으로 영화에 대한 자세가 더 분발해야 될 것 같다”며 “저희 영화를 통해서 코미디 영화이든 로맨틱 코미디든 한 단계 성숙해야 할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주요섭의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각색한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정준호는 사랑방을 찾아온 정체불명의 선수 출신 손님 덕근 역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불순한 의도로 사랑방의 안주인 혜주(김원희 분)에게 접근하지만 오히려 혜주의 적극적 애정공세에 당황하며 사랑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이다. 오는 8월 9일 관객을 찾는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