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김준영, 놀라운 상황 판단으로 3세트 만회
OSEN 기자
발행 2007.07.21 21: 01

'쉽게 지지는 않는다.' '대인배' 김준영(22, 한빛)이 초반 '광전사' 변형태(21, CJ)의 강력한 압박 공격을 방어해내고 승리 반격을 시작했다. 김준영은 2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다음 스타리그 2007 시즌1' 결승전 3세트서 변형태의 초반 전진 투 배럭 러시와 탱크 조이기 공격을 막아내고, 뮤탈리스크로 상대 본진을 제압하며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초반 분위기는 변형태쪽이었다. 변형태는 빠르게 SCV 두기를 중앙 길목으로 내려보내 배럭스를 두 개 건설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김준영은 노스포닝풀로 앞마당을 가져가며 위기를 맞는듯 했다. 하지만 김준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변형태의 진영으로 드론을 보내는 기지를 발휘해 6기의 드론으로 초반 압박을 들어오는 변형태의 머린을 밀어냈다. 첫 공격이 실패하자 변형태는 바로 팩토리를 건설, 탱크를 생산해 그동안 나와있던 바이오닉 병력과 김준영의 앞마당 성큰 라인에 포격을 시작했다. 다시 찾아온 또 한 번의 위기. 그러나 김준영은 침착했다. 3해처리가 아닌 2해처리에서 빠르게 레어와 스파이어를 올린 김준영은 변형태의 탱크를 잡아내고, 그 여세를 몰아 변형태의 본진까지 정리하며 항복을 받아내고 1-2 추격을 시작했다. ◆ 다음 스타리그 2007 시즌1 결승전. ▲ 변형태(CJ 엔투스) 2-1 김준영(한빛 스타즈). 1세트 변형태(테란, 8시) 승 김준영(저그, 2시). 2세트 변형태(테란, 1시) 승 김준영(저그, 5시). 3세트 변형태(테란, 11시) 김준영(저그, 5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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