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관람 포인트? '선수'
OSEN 기자
발행 2007.07.22 08: 16

올해 8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임영성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일까? 임영성 감독이 직접 말을 전했다. 21일 저녁 7시에 서울 논현동 위치한 한 클럽에서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임영성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주연배우 정준호 김원희 고은아 임형준과 임영성 감독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임영성 감독은 관람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각색한 영화이다”며 “원작의 젊잖고 스마트한 손님이 수상한 꿍꿍이를 갖고 사랑방을 찾은 선수(정준호 분)로 바뀌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사랑을 표현할 수 없었던 어머니가 사랑 앞에 적극적인 엄마(김원희 분)로 바뀌었다는 것, 아주 자그마하고 예쁜 꼬마숙녀 7살의 옥희가 15살의 까칠한 사춘기 소녀로 변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미디로 쫓아가기 보다는 배우들이 살짝살짝 보여지는 진실된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며 “투박한 모녀의 사랑과 덕근(정준호 분)과 혜주(김원희 분)의 투박한 사랑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 정준호는 “한국영화의 재미있는 소재가 많았다”며 “올해는 그런 게 많이 없는 것 같다. 사랑방손님을 시작으로 한국영화가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개인적인 바람을 갖게 된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조용한 바닷가 작은 마을에 서울에서 온 선수 덕근이 찾아오게 되고 사랑방 임대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오던 혜주는 덕근의 출현에 아침 저녁밥까지 차려주며 작업을 거는 정준호 김원희의 요절복통 코믹 멜로물이다. 김원희의 딸 옥희 역에 고은아가 캐스팅 됐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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