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김태우, ‘리턴’에서 몸짱 VS. 몸꽝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7.22 09: 36

유준상과 김태우가 영화 ‘리턴’(이규만 감독, 아름다운 영화사 제작)에서 상반된 몸매로 변신했다. ‘리턴’은 25년 전 수술 중 각성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한 나상우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긴장감 넘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유준상은 영화 속 사건의 시발점이자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영화의 무게를 더하는 강욱한 역을, 김태우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정신과 전문의 오치훈 역을 각각 연기했다. 유준상은 완벽한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수염과 덥수룩하게 머리카락을 길렀고,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기 위해 날렵한 몸을 만들었다. 트레이너를 고용한 유준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복근에 ‘왕(王)’자를 새길 정도로 하드 트레이닝을 했다. 때문에 영화 촬영장은 유준상의 각종 운동기구 때문에 헬스클럽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김태우는 몸꽝으로 변신했다. 캐릭터의 차별화를 위해 무려 몸무게를 17kg을 늘려 촬영 기간 내내 90kg을 유지했다. 행여나 살이 빠질까 항상 간식을 곁에 두고 지냈으며 필요 이상의 움직임은 자제하는 열의(?)를 겪기도 했다. 몸짱 유준상과 몸꽝 김태우는 촬영장에서 각기 다른 행동으로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유준상과 김태우 외에도 김명민 정유석 김유미가 출연한 ‘리턴’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정통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 9일 개봉.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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