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동안의 비결? 잘 웃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2 09: 41

배우 정준호가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을 깜짝 공개했다. 21일 저녁 논현동 애니홀에서 가진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의 제작파티에서 한 팬의 “불혹의 나이에 가까우신데 동안을 유지하는 비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항상 밝게 웃고 긍정적인 삶을 사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한 뒤 ”그래도 불혹되려면 아직 2~3년은 남았는데...혹시 신현준 씨 팬클럽에서 오셨어요? 라고 응수해 좌중의 웃음을 샀다. 정준호와 신현준이 서로 친한 사이라는 것은 방송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또다른 팬이 “신현준 씨보다 훨씬 잘 생겼어요”라고 말하자 “그럼 실제로 신현준을 본 적이 있느냐, 신현준 코가 어디까지 내려오는지 아느냐”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정준호는 영화 촬영 중 NG를 가장 많이 낸 배우로 뽑히기도 했다. 김원희의 말을 빌리자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스타일리스트부터 부른다는 것. 이어 김원희는 “준호씨가 거울을 많이 본다. 너무 디테일하게 시간을 잡아 잡수시니까”라며 농담조로 얘기하자 “사실 내가 곱슬머리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안되겠다. 시간을 달라. 서면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웃으며 해명하기도. 주요섭의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패러디한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잘나가는 제비(정준호 분)가 15살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어머니(김원희 분)에게 ‘작업’을 걸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정준호는 한국 영화침체기에 대해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듯이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를 통해 모든 한국 영화가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연출한 임영성 감독은 “부모님들과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따뜻함으로 바꿀 수 있는 영화다. 그저 재미만 주는 코미디가 아니라 행복한 코미디 영화를 만들려 노력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분의 한 분 한 분의 힘이 한국영화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8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