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위해 레알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7.07.22 10: 01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 파비오 칸나바로(33, 레알 마드리드)가 무성한 이적설을 일축했다. 칸나바로를 영입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경질되며 전 소속팀이었던 세리에 A로 승격한 친정팀 유벤투스로의 복귀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태. 22일(한국시간) 칸나바로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서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복귀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운을 뗀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생활에 항상 만족을 느끼고 있다. 구단도 나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칸나바로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진은 칸나바로와 라모스를 포함해 새롭게 영입된 크리스토퍼 메첼더와 페페까지 더해져 포화 상태다. 팀 잔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칸나바로는 경질된 카펠로 감독에 대해 "카펠로 감독은 매우 훌륭한 감독이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카펠로 감독과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구단과 계약한 것이다"며 신임 슈스터 감독 밑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칸나바로는 "이번 여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필코 우승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