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미니 홈피. 최근 들어 부쩍 그 연관성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단어들이다. 어떤 이는 미니 홈피를 통해 사랑을 속삭이기도 하고 어떤 이는 결별의 단초를 던져놓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미니 홈피를 통해 이슈에 말려든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스타들의 이런 일련의 메시지들은 언론을 통해 이내 기사화 되고 또 동시에 피드백이 이뤄지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미니 홈피가 모든 이에게 접근성이 보장된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언론 종사자들은 미니 홈피에 실려 있는 내용을 기사화 하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 그런데 당사자인 연예인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어떤 생각을 할까. 일찍부터 미니 홈피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을 시도하고 있었던 배두나가 이런 현상에 대해 할말이 좀 있는 듯했다. 배두나는 지난 19일 전남 나주에서 진행된 SBS 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제작발표회에서 “미니 홈피에 적어놓은 내용들이 기사화가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배두나는 “미니 홈피는 오랫동안 내가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통로로 사용해 온 공간이다. 그곳에 적어 둔 내용들은 팬들과 나 사이에 이뤄지는, 열려있지만 사적인 내용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결국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보장돼 있는 미니 홈피이지만 동시에 매우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기사화 되는 과정에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 해결책으로 배두나는 “기사를 쓸 때는 꼭 한번 연락을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배두나는 그 동안 미니 홈피에 세계 각처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팬들과의 자기 표현에 적극적이었다. 배두나와 김승우가 주연을 맡은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쩐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데 배두나의 드라마 합류는 김승우의 직접적인 요청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