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승리를 자신한다", MBC게임 하태기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7.07.22 11: 06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력있게 준비하고 있다. 4-0으로 승리하겠다." MBC게임 하태기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2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준PO 승리를 자신했다. 하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하나의 큰 토너먼트 리그라고 생각한다. 팀 사기의 강화 차원에서 4-0으로 잡겠다는 의지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주전 팀플레이도 3경기에 전방 포진시켰고, 1 2 4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은 우리팀의 에이스들"이라며 "상대 팀도 강한 선수들이 앞에 포진되어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밀릴 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어 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짓고 나서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 플레이오프를 거쳐 광안리에서 우뚝 서겠다"고 덧붙였다. 승부처로 2세트를 꼽은 하 감독은 "상대 에이스랑 맞붙는 2경기가 중요하다. 이재호 선수가 얼마전 삼성전자전 이성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이재호는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센스가 발군"이라며 "2세트를 우리가 가지고 가면 4-0으로 경기는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하 감독이 그린 그림은 SK텔레콤의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넘는 싹쓸이 우승. 2006시즌 후기리그 우승, 2006시즌 통합 챔피언전 우승, 제 2회 KeSPA컵 우승에 이어 2007 전기리그 패권, 후기리그까지 가지고 와 e스포츠 역사에 남는 팀이 되는 것. "시즌을 시작하면서 SK텔레콤이 만들어 놓은 e스포츠 역사에 도전하자는 얘기를 많이했다. 우리도 '오버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자는 얘기를 선수들과 했다. 올 시즌 우리가 반드시 기록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또 우리 선수들은 영리하다. 팀이 원하는 바가 뭔지 알거라 생각한다. 제 몫을 충분히 해줄거라 생각한다." 끝으로 하 감독은 "선수단에게 열심히 달려오느라고 수고했다는 얘기를 제일 먼저 하고 싶다. 지금 힘들겠지만 서서 걷는 것 보다는 뛰는게 좋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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