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팬택 EX 프로게임단 인수 공식 '천명'
OSEN 기자
발행 2007.07.22 12: 16

'미르의 전설'로 잘 알려진 1세대 온라인 게임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팬택EX 프로게임단 인수의사를 22일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 6일 위메이드는 한국e스포츠협회를 방문해 ▲e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 및 ▲위메이드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해체위기에 처한 팬택 EX 프로게임단을 인수하여 성장시키겠다고 그 의지를 전했다.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이사는 “e스포츠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온 프로게임단과 프로게이머의 보호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팬택EX팀을 지원하고자 했다.”며 “향후 5년 동안 게임 단 운영비 이외 연간10억 원 이상 투자 할 것이며, 이미 한국펩시콜라㈜가 위메이드 게임단과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2004년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어 지난해 4월 팀명 교체를 바탕으로 ‘제2의 창단’을 선언한바 있는 팬택EX는 팀의 에이스인 ‘천재’ 이윤열과 ‘겜블러’ 심소명을 중심으로 뛰어난 팀워크를 보이며 ‘스카이 프로리그2004 2라운드 우승’,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그랜드파이널 준우승’, ‘MBC무비배 팀리그 준우승’ 등 화려한 입상경력을 가진 명문팀이다. 위메이드가 팬택 EX 인수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배경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의견 조율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지난 9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상과정에서 7월말 인수를 완료하기로 합의, 행정적인 절차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협회가 H은행측과 인수의사를 타진한 것에 반발한 것. 이에 위메이드는 "협회 측에 공정한 인수업체 선정을 위해 공개경쟁을 통한 공식적인 절차를 요구, 팬택 EX 프로게임단 인수의사를 천명해 인수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자산규모 450억 원, 자기자본규모 157억 원, 2007년 상반기 매출 198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달성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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