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빈볼 시비가 일어나는 롯데와 SK 경기에서 또다시 위협구 퇴장이 나왔다.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22일 사직 SK전에서 3회초 1사 1루에서 1회 투런 홈런을 날렸던 SK 박재상의 허리를 맞힌 뒤 주심에게서 고의성을 인정받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손민한이 앞선 투구에서도 박재상의 무릎 뒤로 볼을 던져 경고를 받은 뒤 곧바로 사구를 던지자 박기택 구심은 지체없이 퇴장 사인을 냈다. 곧바로 손민한은 억울함을 호소했고 롯데 벤치에서 강병철 감독 등이 나와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팀은 전날(21일) SK 선발 레이번이 이대호를 맞히자 양측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대치하는 상황을 연출한 바 있다. 지난 7일 경기에서 양팀은 두 차례 빈볼 맞대결을 벌인 끝에 SK 김원형이 퇴장당한 바 있다. 후반기 들어서도 사그라들지 않고 2경기 연속 빈볼 시비가 생겼고 이번에 롯데 측에서 퇴장자가 나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