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쐐기 15호 투런'SK, 롯데에 낙승
OSEN 기자
발행 2007.07.22 20: 30

SK가 화끈한 타격으로 롯데를 가볍게 제압하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 손민한은 빈볼 퇴장과 함께 올해 SK전 4전전패를 당했다. SK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정의 쐐기 투런홈런 등 장단 14안타와 깔끔한 계투작전을 앞세워 8-1로 낙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시즌 48승(5무 31패)를 기록했고 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43패째(3무35승)를 당했다. SK는 2회초 롯데 에이스 손민한을 한 방에 무너뜨렸다. 이호준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박재상의 우중월 120m짜리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박경완 최정 나주환의 3안타가 나와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4회 한 점을 추격당한 SK는 6회 승부를 결정냈다. 롯데 최대성을 상대로 1사후 박재상의 중전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에 이어 잇따른 폭투 2개로 한 점을 보탠 뒤 1사1,3루에서 최정의 내야땅볼과 나주환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6-1까지 달아났다. 최정은 8회초 1사 1루에서 시즌 15호 120m짜리 좌중월 홈런포를 날려 롯데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승리투수는 2⅔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김원형이 차지했다. 선발 김광현은 5안타 3볼넷 1실점했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4회말 선발 김광현의 난조를 틈타 2사 만루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정수근이 구원투수 김원형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터트려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김원형에 틀어막혔고 이어 던진 김경태 송은범에게 묶였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2⅓이닝동안 6안타를 맞고 3실점 시즌 6패째(8승)를 당했다. 올해 SK를 상대로 4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손민한은 3회초 투런홈런을 날린 박재상를 상대로 뒤로 빠지는 볼을 던지더니 곧바로 허리를 맞혀 고의성이 인정돼 퇴장당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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