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줘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7.22 21: 50

"불펜 투수들이 잘 해줬다". 김재박 LG 트윈스 감독은 22일 잠실 원정경기서 두산에 연승을 거둔 뒤 승인으로 타선보다 불펜진을 먼저 꼽았다. 양 팀 합쳐 32안타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12-6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3회 이후 일체의 실점을 봉쇄한 불펜진을 꼽은 것이다. 김 감독은 "중간에서 김민기-유택현-정재복이 잘 막아줘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이종렬이 적시에 결승타를 쳐줬다"라고 말했다. 반면 패배한 김경문 두산 감독은 "불펜진을 더 강하게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란 한마디만 남겼다. 9명의 투수를 쏟아붓고도 20안타를 맞은 데 대한 우회적 불만이었다. 특히 5타수 3안타 1볼넷 4득점 3도루로 활약학 LG 1번타자 이대형은 "도루를 3개 했는데 두산과 이전 두 경기에서 1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타석마다 살아나가려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 출루하게 되면 도루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니까 많이 출루하는 것이 목표다. 1번타자 자리를 계속 지키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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