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공동 8위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
OSEN 기자
발행 2007.07.23 01: 56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8위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아쉽게 동양인 첫 브리티시 우승 도전은 무산됐지만 '톱10'에 들며 세계 정상권의 실력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최경주는 23일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7421야드)에서 계속된 제136회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71타)로 합계 3언더파(281타)를 기록하며 캐나다의 왼손 골퍼 마이크 웨어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마크했다. 공동 8위는 지난 해 허석호가 공동 11위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을 뛰어넘은 것이다. 첫 날부터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전반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치며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선두권인 가르시아, 해링턴 등에 밀려 전날보다 5계단 내려앉은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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