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8이닝 7K 무실점, 완벽투로 5승
OSEN 기자
발행 2007.07.23 07: 33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서재응(30)이 확실하게 살아났다. 등판할 때 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정상 궤도에 올라섰음을 입증했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 더램 불스에 소속된 서재응이 또 다시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서재응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벌어진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특히 탈삼진 7개를 기록하는 동안 사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 108개에 스트라이크 74개로 특유의 핀포인트 컨트롤을 자랑했다. 서재응의 트리플A 방어율은 어느덧 2.79(종전 3.35)까지 뚝 떨어졌다. 지난 18일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서재응은 이날도 여전했다.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호세 에르난데스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해 완벽투 행진이 중단됐지만 에르난데스가 3루에서 횡사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7회에는 안타 2개로 2사 1,2루에 몰렸지만 브랫 엘드레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해 위기를 탈출했다. 마지막 이닝인 8회에는 선두 에르난데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움베르토 코타를 3루앞 병살타, 러스 존슨을 1루수 플라이로 잡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더램은 1회 4점, 2회 8점을 올리며 인디애나 마운드를 난타한 끝에 13-1로 크게 이겼다. 승리투수가 된 서재응은 트리플A 5승째(1패)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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