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즉시공'에서 개성있는 감초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신이가 속편인 '색즉시공2(두사부필름)'에 캐스팅 됐다. 2002년도에 개봉했던 '색즉시공'은 임창정과 하지원이 주연해 섹시코미디의 장을 연 영화. 당시 조연으로 출연했던 신이는 이 영화를 계기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색즉시공2'를 연출하는 윤태윤 감독은 “신이는 '색즉시공' 조감독 시절에 처음 인연을 쌓았다. 그 당시 연기에 대해서는 따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기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배우였다"면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을 한 배우 역시 신이였다. 신이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신이는 “'색즉시공'에 출연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겼다. 속편이 제작된다는 얘기를 듣고 나에게 기회를 준 작품에 보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도 전편보다 재미있고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신이는 전편인 에어로빅부 대학생 역할에서 이번에는 극 중 수영부 조교 경주 역을 맡아 열연한다. 임창정과 최성국은 차력부에서 k-1 격투기부로 바뀐 점이 전편과는 다른 부분. '색즉시공2'에서 신이의 분량은 전편보다 배로 늘었고 멜로라인이 첨가되어 비중 있는 연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영화 '색즉시공2'는 오는 27일 크랭크인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