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 시즌 관중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프로야구가 3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월 13일 100만 관중, 6월 10일 200만 관중을 달성한 2007 삼성 PAVV프로야구는 200만 관중을 돌파한 지 한 달 보름 여 만에 다시 300만 관중에 2만 3448명만을 남겨 두고 있다.
23일 현재 전체 일정의 65%인 327경기를 소화한 2007 프로야구는 총 297만 6552명(경기당 평균 9103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올 시즌 목표인 400만 명을 향하여 순항하고 있다. 전년도 프로야구 총 관중인 304만254명 돌파에도 6만 3702명을 남겨두고 있어 다음주 중에는 전년도 관중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007 프로야구는 4월 6일(금) 개막전에서 총 5만 25명의 관중을 시발점으로 하여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7만 1993명이 입장하였고, 5월 20일(일)에는 올 시즌 최다이자 하루 관중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만 8624명이 야구장을 찾아 최고조에 이르렀다. 또한 제헌절인 7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올스타전 역시 3만 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가득 찾아 올 시즌 야구팬들의 끊임없는 야구 사랑을 보여줬다.
3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는 2007 프로야구는 2006년 동일 경기수와 비교하면 총 관중은 196만 3523명에서 101만 3029명이 늘어나 5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관중 역시 6005명에서 9103명으로 평균 3098명이 늘어났다.
올 시즌 관중 증가율에 있어서 가장 괄목한 팀은 SK 와이번스로 전년 대비 95%증가한 47만 6778명이 문학구장을 찾았고 SK는 ‘스포테인먼트’와 단독 1위 질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한편 총 관중에 있어서는 LG가 전년 대비 62% 증가한 62만 6683명(평균 1만 5667명)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하였고 롯데가 전년 대비 72% 증가한 58만 1648명(평균 1만 4914명)으로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8개 구단 전체가 작년 대비 두 자릿수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 중이며 SK 삼성 롯데 3개 구단은 이미 지난해 팀 총관중을 뛰어 넘었다.
2007 프로야구는 1996년 286경기 만에(당시 7월 10일) 300만 관중을 돌파한 이래로 11년 만에 가장 적은 경기로 300만 관중 돌파를 기록하게 된다. 1997년 344경기, 1999년 468경기, 2005년 420경기 그리고 2006년 498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던 프로야구는 그 어느 해보다도 관중들의 깊은 사랑과 관심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서머리그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각 팀의 뜨거운 순위경쟁 그리고 후반기에 달성 될 보석 같은 대기록 등은 프로야구 팬들을 더욱 더 야구장으로 불러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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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