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안재환과 깜짝 결혼 발표를 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개그우먼 정선희가 "결혼 소식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 줄 몰랐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11시 30분경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을 위해 도착한 정선희는 한 마디만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 혼자만 얘기하면 모양이 빠지니까(웃음) 내일(24일) 기자회견 때 자세한 이야기를 밝히겠다”며 “이렇게 빨리 알려질 줄 몰랐다”고 수줍게 웃었다. 자연스러운 화장에 편안한 복장을 하고 나타난 정선희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피했지만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지어 행복한 예비 신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결혼 발표 후 정선희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어떤 오프닝 멘트를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한 것이 있냐는 물음에 그녀는 “글쎄 잘 모르겠다”고 밝히고 유유히 사라졌다. 정선희와 안재환은 1년 전부터 동료로 우정을 쌓아오다 ‘정오의 희망곡’의 ‘인생유감’이라는 코너를 통해 만나 3개월 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11월 17일 오후 1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