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림 고수들이 '충주무술축제'에 모인다
OSEN 기자
발행 2007.07.23 17: 45

전세계 무림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9월 28일 전세계 무림고수들이 충북 충주시에 집결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2007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이다. 올해 행사는 추석연휴 직후인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7일 간 개최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20개 국의 25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진검승부를 겨룬다. 우리 민족의 전통무술인 ‘택견'을 비롯, 중국 ‘소림무술’, 브라질 ‘까뽀에라’, 태국 ‘무에타이’, 러시아 ‘삼보’ 등 세계 주요 무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무술인이 겨루는 '충주이종격투기대회(WHAFIC)'와 무술과 비보잉을 결합한 퓨전 비보이 대회 '마셜아츠(Martial Arts) 비보이 그랑프리' 등이 신설되는 등 무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및 전시,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무술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인 것은 물론 축제 관람 후 행사장 인근의 관광지 및 유적지를 돌아 볼 수 있는 중원문화유적 투어 버스도 무료로 운영된다. 따라서 축제기간 동안 충주를 방문한다면 자녀들의 체험학습을 겸한 최상의 가족여행이 될 것이다. 축제를 주관하는 충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21세기 최고의 문화 콘텐츠는 오 천 년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충주시는 충주세계무술축제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무술인 택견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한편 충주를 세계 전통무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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