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4일 요코하마전서 5번타자로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7.07.24 06: 59

요미우리 이승엽(31)이 돌아온다. 당초 예정대로 7월 24일 요코하마와의 후반기 개막전부터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5번타자로 컴백한다는 것이다. 요미우리 계열사 신문 는 24일 "왼손 엄지손가락 부위 관절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 있는 이승엽이 23일 타격 훈련을 마친 뒤, 하라 감독과 면담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사인을 줬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승엽은 22일부터 이틀 연속 타격 훈련을 실시했고, 41번의 스윙 중 2차례에 걸쳐 홈런 타구를 날렸다는 전언이다. 특히 23일 훈련의 경우, 투수들이 전날보다 더 전력에 가까운 투구를 했는데도 이승엽은 힘이 실린 스윙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승엽은 훈련 직후 "하라 감독에게 나가고 싶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강한 볼도 칠 수 있다. 문제없다. 전반기는 찬스에 약했는데 후반기에서는 팀 승리에 기여하도록 찬스를 확실히 살리는 타격을 하고 싶다. 타점을 쌓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훈련 직후 왼손으로 V 사인을 지을 만큼 밝은 표정을 보여줘 부상 호전을 암시했다. 한편 하라 감독은 후반기 개막전 4번타자로 오가사와라를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요미우리 타선은 1번 다카하시 2번 다니 3번 니오카 4번 오가사와라 5번 이승엽 6번 아베로 재편될 것이 유력시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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