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24시간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만" 불만
OSEN 기자
발행 2007.07.24 08: 36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한국 방송 이것이 놀랍다’에 대한 앙케이트를 조사했다. 해외에서 온 미녀들의 갖가지 앙케이트로 늘 화제를 모으는 프로가 바로‘미수다’. 23일 방송에서는 ‘한국 방송 이것이 놀랍다’에 대한 미녀들의 앙케이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위는 ‘하루 종일 드라마’ 2위는 ‘나오는 사람만 나온다’ 3위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10시부터 한다’였다. 위의 앙케이트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우리 나라 방송의 갖가지 문제들의 단면을 꼬집었기 때문이다. 1위 ‘하루 종일 드라마’에 대해서 베트남 미녀 흐엉은 “월화 수목 주말드라마에 하루 종일 드라마를 한다”며 “국내 드라마부터 국외 드라마까지 드라마가 많다”라고 밝혔다. “세 방송국에서 같은 시간에 모두 드라마를 한다”며 “선택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2위 ‘나오는 사람만 나온다’는 몇몇 스타들의 겹치기 출연에 대한 일침이었다.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김종서에게 중국 미녀 채리나는 “김종서를 TV에서 많이 봤다”며 “노래를 많이 듣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녀는 “광고에 몇몇 연예인들이 많이 겹치는 것 같다”며 “이영애 장동건 비 나오는 사람만 나온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3위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10시부터 한다’에서 중국 미녀 손요는 “중국은 10시면 불 끄고 자는 시간이다”며 “한국 드라마는 그 때부터 시작을 해서 처음 한국에 와서 드라마 보고 자느라 피곤했다”라고 전했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미녀들의 수다’는 1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남자 패널로는 김종서, 한석준 김인석 원기준 이수근이 참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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